reasoning trace를 읽는 세 가지 방식

AI가 생각하는 과정을 읽는다는 것 — reasoning trace 논문 4편

1. reasoning trace를 ‘읽는다’는 말은 하나가 아닙니다 최근 reasoning model에서는 긴 reasoning trace가 예전보다 자주 노출됩니다. DeepSeek-R1이 <think> 블록 안에 사고 과정처럼 보이는 중간 추론을 드러낸 이후, 수천 토큰짜리 추론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구성이 흔해졌습니다. 그러면서 “trace를 읽고 해석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생각보다 여러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trace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인지(가독성), trace를 어떤 인지적 단위로 쪼개고 분류할 수 있다는 뜻인지(구조화), 아니면 trace라는 산출물 밖에서 모델 내부 신호를 읽어낸다는 뜻인지(내부 진단)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같은 “해석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문맥마다 다른 것을 가리킵니다. ...

2026년 7월 1일 · 9 분 · Jesam Kim
RLVR과 Agentic RL

RLVR과 Agentic RL: LLM 에이전트를 다시 점령한 강화학습

1. Introduction: 왜 지금 RL이 다시 뜨는가 2022년 ChatGPT 공개 이후 LLM 포스트 트레이닝의 중심은 RLHF(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였습니다. 그런데 RLHF는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reward model을 따로 학습해야 했고, PPO 같은 RL 알고리즘은 하이퍼파라미터에 민감했으며, 분산 학습 인프라까지 필요했습니다. 2023~2024년에 DPO(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가 빠르게 확산된 것도 이런 이유였습니다. RL을 우회해서 선호 학습을 reward model 없이 직접 풀자는 접근이 매력적이었던 거죠. 흐름이 바뀐 시점은 2025년 1월입니다. DeepSeek-AI가 DeepSeek-R1을 공개하면서, “복잡한 RLHF 없이도, 규칙 기반 verifiable reward만으로 LLM의 추론 능력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해버렸습니다. R1-Zero는 SFT(Supervised Fine-Tuning)도 거치지 않고 베이스 모델에 곧바로 RL만 적용했는데, AIME 같은 수학 벤치마크에서 reasoning 능력이 저절로 나타났습니다. 이 논문은 2025년 9월에 Nature에도 게재되며 학계에서 자주 인용됐습니다. ...

2026년 5월 10일 · 13 분 · Jesa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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