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짠 코드, 누가 리뷰할 것인가

AI가 짠 코드, 누가 리뷰할 것인가 — 리뷰어를 스킬로 만들기

코딩 에이전트가 코드를 쓰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그 코드를 누가 검토하는가. 가장 흔한 답은 “같은 에이전트에게 다시 시킨다"입니다. 방금 코드를 작성한 모델에게 “이거 리뷰해줘"라고 한 번 더 부탁하는 식입니다. 편하지만, 여기에는 구조적인 함정이 있습니다. 자기 리뷰의 맹점 같은 세션의 같은 모델이 자기가 쓴 코드를 검토하면, 작성할 때 놓친 가정을 리뷰할 때도 똑같이 놓칩니다. 모델이 어떤 엣지 케이스를 “이건 일어날 리 없지"라고 판단해서 코드에 반영하지 않았다면, 같은 모델은 리뷰 단계에서도 같은 판단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성과 리뷰가 동일한 학습 분포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같은 분포는 같은 사각지대를 만듭니다. ...

2026년 6월 19일 · 7 분 · Jesam Kim
연합학습부터 분산 추론까지

내 데이터는 안 보내고 똑똑해지기: 연합학습부터 분산 추론까지

스마트폰 키보드는 제가 다음에 칠 단어를 꽤 잘 맞힙니다. “오늘 점심"까지만 쳤는데 “뭐 먹지"를 추천해 주는 식이죠.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제 입력 습관을 학습하려면 제가 친 모든 문장을 어딘가 서버로 보내야 할 텐데, 그렇다면 제 메시지가 통째로 회사 서버에 쌓이고 있는 걸까요? 다행히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은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지 않고도 모델을 똑똑하게 만드는 방법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방법인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그 과정에서 생기는 골치 아픈 문제들(데이터가 사람마다 편향되는 문제, 느린 기기 문제, 악의적인 참여자 문제, 프라이버시가 새는 문제)을 어떻게 푸는지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그리고 학습이 다 끝난 거대 모델을 실제 서비스로 내보낼 때 쓰는 분산 추론(Distributed Inference)까지 이어서 다룹니다. ...

2026년 6월 10일 · 22 분 · Jesam Kim
분산학습 Part 4 - Tensor/Hybrid Parallelism과 MoE

분산학습의 이해 Part 4 - Tensor/Hybrid Parallelism과 MoE

이전 글에서 Pipeline Parallelism(PP)이 모델을 레이어 단위로 잘라 여러 GPU에 배치하는 방식을 분석했습니다. PP 덕분에 GPU 한 장에 들어가지 않는 모델도 학습할 수 있게 되었고, bubble을 줄이는 방향으로 GPipe, 1F1B, ZBH가 진화해왔습니다. 그런데 PP의 분할 단위는 레이어입니다. 레이어 하나가 GPU 메모리를 초과하면 어떻게 할까요? 또, 하나의 병렬화 기법만으로는 수천 개 G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모델 용량은 키우면서 연산량은 유지하고 싶다면요? 이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다룹니다. Tensor Parallelism, Hybrid Parallelism, 그리고 MoE + Expert Parallelism입니다. ...

2026년 4월 15일 · 8 분 · Jesa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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