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생각하는 과정을 읽는다는 것 — reasoning trace 논문 4편
1. reasoning trace를 ‘읽는다’는 말은 하나가 아닙니다 최근 reasoning model에서는 긴 reasoning trace가 예전보다 자주 노출됩니다. DeepSeek-R1이 <think> 블록 안에 사고 과정처럼 보이는 중간 추론을 드러낸 이후, 수천 토큰짜리 추론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구성이 흔해졌습니다. 그러면서 “trace를 읽고 해석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생각보다 여러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trace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인지(가독성), trace를 어떤 인지적 단위로 쪼개고 분류할 수 있다는 뜻인지(구조화), 아니면 trace라는 산출물 밖에서 모델 내부 신호를 읽어낸다는 뜻인지(내부 진단)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같은 “해석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문맥마다 다른 것을 가리킵니다. ...